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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_행복플러스]연극으로 게임 중독의 위험성 알리는 김대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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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20회 작성일 19-06-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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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의 기능 중 하나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백번 말하는 것보다 한번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죠."
게임 중독의 위험성을 담은 창작 연극 '겜짱'의 제작에 참여한 김대현(54)씨의 말이다. '겜짱'은 올해 서초구 서초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서초2동 주민자치센터의 후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서초2동 주민자치위원이며 전문예술법인 (주)창작마을의 대표이기도 한 김씨의 '겜짱'의 각색과 연출까지 맞아 지난 10월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첫 공연을 했다.
인터넷 게임에 빠진 주인공이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동하며 겪는 이야기를 춤과 랩으로 전달해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겜짱'은 어리인 관객과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서초구가 주관하는 사업인
'2011 삶의 질 최고의 자치회관마을 만들기'에서 우수 사례로 뽑혔고 서초구로부터 '삶의 질_주민화합상'을 받을 예정이다.
김씨는 "게임 강국인 우리나라가 이제는 게임 중독의 심각성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때"라며
"단체나 학교에서 신청하면 장비 운송료만 받고 찾아가는 무료 공연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4년 '외등 아래'라는 작품으로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되기도 한 김씨는 창작마을을 이끌며
연극 창작을 계속해옸다. 지난해 '금연'을 주제로 한 연극 '씨가'로 연극의 교육적 효과를 깨달은 김씨는
'겜짱'을 제작하게 되었다.
김씨는 '겜짱'에서 주인공을 포함해 연기력이 요구되는 배역은 전문 배우에게 맡기지만 행인이나 게임 속 아바타 같은 역할은
주민자치위원을 포함해 지역주민이 맡도록 하고 있다. 한때 극중에서 죽는 인물을 연기했던 주민 유정호(62.서초2동)씨는
"죽는 연기를 할때 잘못 넘어져 무릎이 아플 때도 있지만 때로는 죽는 연기를 제대로 해내 좋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창작마을은 지난 11월 사회적기업(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 및 조직)으로 선정돼
수익금 일부는 소외 계층과 장애인, 청소년을 위한 무료 공연 등에 쓰고 있다. 김씨는 "앞으로도 연극 무대에서 '중독'의 위험성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알코올 마약 중독 등으로 점차 주제를 젋혀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행복플러스
글=윤혜진 리포터 I 사진+김잔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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